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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일차 º 안나푸르나 트래킹 6일차J.여행/네팔 2020. 2. 26. 21:10
2014년 11월 11일 ─
히말라야에서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까지. 여섯 시간여. 탄성. 산이 병풍처럼 펼쳐져있다. MBC의 피자는 나름 괜찮았다 오호─ . 올라오니 혜초 팀이 보임. 우리 행색을 보시곤 놀라는 대장. 유쾌하게 웃으며 악수를 청하고 안아주신다. 다른 분들과도 악수. 후 함께 단체사진(은 못받음). 멋진 분들이다.
숙소는 만실이다. 우리는 10인실. 기분이 썩 좋지 않다. 수용소도 아니고 차라리 식당에서 잘 걸. (후회) 북적이는 사람들, 지저분한 숙소, 추운 날씨. 난방은 커녕 온수도 안나옴. 기분 나빠짐. 사우나에 몸을 담그고 싶다. 내일 일어나자마자 당장 시누와로 내려간다고 합의.
속이 좋지 않아 소화제와 다이아녹스 한 알을 섭취. 왜 한알을 다 먹었지? (다시 후회) 누워서 말씀 듣다 잠들어야지.